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최대 3곳도 공석 가능’…보궐선거 판 커진다

LA 시의원들의 인종차별 녹취 파문이 누리 마르티네즈(6지구) 시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새로운 국면’이란 시의회 내 리더십 교체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으며, 그 기반에는 이번 사태가 내년 초 보궐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일단 6지구에는 내년 초 보궐선거가 가능해졌다. 당초 6지구는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있었다.   1지구에서는 길 세디요 의원이 이미 예선에서 패배해 해당 사항이 없다. 2024년 재선에 나설 예정인 케빈 드레온(14지구) 의원마저 사퇴한다면 보궐선거의 판은 더욱 커진다. 결국 마크 리들리-토마스(MRT)의 11월 평결과 맞물려 한인타운 10지구를 포함해 최대 3곳에서 보궐선거가 열릴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2020년 10지구에 출마해 석패한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10지구의 운명을 결정할 주민과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며 “보궐선거는 시 정부 내 부패와 부조리를 청산할 신호탄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와중에 10지구의 선거 여론이 더욱 달아오르게 한 것은 가주 검찰의 발표다.     롭 본타 주 검찰총장은 이번 시의회 녹취 파문에서 마르티네즈 등 일부 시의원들이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과정에 불법적인 요소가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발표했다.     본타 총장은 12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형사적 조치 가능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결국은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주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기의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경우 지구 시의원을 선거를 통해서 선출할지 또는 임명할지는 현직 시의원들의 권한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현재의 여론이라면 보궐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한인사회 한 리더는 “갖은 어려움에도 선거구 재조정을 일궈내고 보궐선거의 기회까지 주어진 상태”라며 “한인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누리 사퇴 누리 사퇴 선거구 재조정 누리 마르티네즈

2022-10-12

또 비하…"한인타운에 키 작고 까만 사람 많다"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누리 마르티네즈(사진) 시의회 의장이 문제의 녹취록이 공개된 지 24시간만에 전격적으로 10일 시의장직을 사임했다.     앞서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회 의장, 케빈 드레온과 길 세디요 시의원은 1년 전 동료 백인 시의원인 마이크 보닌과 그의 아들을 두고 ‘액세서리’ ‘원숭이’ 등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본지 10월 10일자 A-1〉   ▶'얼굴 까만 오하칸 코리안?'   특히 마르티네즈는 시 지역구 조정에 대해 케빈 드레온과 대화하는 도중 “한인타운 거리에 ‘키가 작고 얼굴이 까만 사람들(short dark people)’이 많다”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이들을 ‘오하칸 코리안(Oaxacan Korean)’ '매우 못 생긴(Tan feo)'으로 부르는 등 정치인으로서 다민족 사회에 대한 저급한 인식을 그대로 내보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표현은 한인들과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묘사한 것일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의원들의 인종 차별성 발언의 파문이 내달 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직과 의원직 사퇴하라'     주말 동안 해당 시의원들 집 앞에서는 항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는 형국이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마르티네즈 의장은 10일 아침 “부끄럽고 죄송하다. 시의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성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성난 민심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10일 오후에는 마르티네즈의 고교 동창으로 알려진 가주 연방 상원의원인 알렉스 페디야가 세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곧이어 LA 시장 선거 후보인 캐런 배스와 릭 카루소도 사퇴 촉구에 합류했다. 이어 에릭 가세티 현 시장도 해당 시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배스, 카루소 표심 향배 주목     지역 정치인들의 인종 차별적 발언에 분노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두고 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주민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분분하다.     해당 녹취를 보도한 LA타임스는 10일자 기사에서 2019년 최초로 라틴계 여성으로 시의장에 취임한 마르티네즈가 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일을 했지만 부주의한 발언으로 자충수를 두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의회를 장악해온 라틴계 의원들은 이번 시장 선거에서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차별성 발언의 피해자로 묘사되는 흑인계의 표심과 목소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장 선거에서 배스 후보의 지지세가 더욱 탄탄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카루소 후보 진영에서는 좋지 않은 뉴스일 수도 있지만 반발감으로 흩어진 라틴계 표심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LA카운티 노조연합(LACFL)은 해당 녹취 내용이 사적인 대화 내용을 불법적으로 녹음 및 공개한 것이라고 보고 LA타임스를 비롯해 관련된 인사들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최인성 기자한인타운 비하 한인타운 거리 누리 마르티네즈 인종 차별성

2022-10-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